얼마 전에 비비큐 본점을 다녀와서 주관적인 리뷰를 남겨보았습니다. 

 

위치

비비큐 본점은 3호선 가락시장역에 위치해있습니다. 현재(작성일 기준) 네이버 지도에서는 8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게 끔 안내를 하고 있는데 8번 출구를 찾기가 어려워서 저는 7번으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BBQ 본사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역에서 나오자마자 치킨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이라 네온사인이 켜져 있었는데 외관상 치킨보다는 팥빙수나 커피를 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게 앞에는 차량 4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가락시장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BBQ 본사가 보인다.

 

메뉴판

토요일이고 저녁이라 10분 정도 웨이팅 후에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단품, 셋트, 주류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샐러드나 피자, 감자튀김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저희는 소이, 황금올리브 치킨과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와 주류 메뉴판. (물론 단품 메뉴판도 있었다)

 

 

맛 평가

소이 치킨이랑 황금올리브 치킨이 거의 동시에 나와서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황금 올리브 치킨을 훨씬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도 딱 적당했고 튀김기름의 영향인지 껍데기를 먹을 때 고소한 맛과 향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살이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보통 닭가슴살이 퍽퍽하여 '퍽살'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에서는 이 퍽살을 먹어도 목이 메거나 음료를 같이 마시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소이 치킨의 경우,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맛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살은 똑같이 부드러웠으나 양념이 조금 느끼했습니다. 이 날 세 명이서 갔는데 만장일치로 황금 올리브 치킨 쪽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이치킨과 황금 올리브치킨 & 맥주

 

 

참고

아래는 방문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뼈 담는 그릇이 조금 작은 감이 있습니다. 크기를 보면 통 하나에 한 마리 분의 뼈를 담기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으나 이 역시도 뼈를 잘못 쌓는 경우 뼈 그릇 위로 튀어나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내가 발라먹은 뼈가 적나라하게 보일 수 있으니 한 마리 이상 시키시는 분들은 여유 있게 뼈 통을 두 개 놓고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1인당 포크와 나이프가 각각 하나씩 주어졌는데요, 피자와 같은 메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만약 치킨만 드실 때는 포크를 하나 더 달라고 하셔서 포크를 두 개 사용해서 먹는 게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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