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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히 프로틴으로 떼우고 둘쨋날 일정을 시작한다. 

 

 시내까지 걷기에는 거리가 있어 센트럴 역에서 기차타기로 했다.

 

하얀 복도를 따라서 걸어 내려가면 플랫폼이 나온다. 

 

시내에 내려서 시드니의 분위기를 느껴보았다. 한적한 느낌의 멜버른에 비해 서울과 같이 북적북적하고 번잡하다는 느낌. 호주 최고 상업도시답게 규모가 큰 건축물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다.  

 

시드니에 있는 루이비통 건물. 한편으로는 고풍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적인 멋이 있었다.  

 

멋있거나 특이한 건물이 많았다. 

 

Circular Quay

어제에 이어 다시 찾은 서큘러 키. 일렁이는 물결타고 움직이는 유람선과 거리의 사람들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페라 하우스 옆에 붙어있는 공원에 들어가 보았다. 

 

규모가 꽤 큰지 공원 내 열차가 운행되고 있었다. 

 

걷다 보니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이 많았고 여러 가지 조형물, 그리고 야생동물도 심심찮게 보였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가까이 가도 피하는 기색조차 없다)

 

 

이글루 모양의 조형물 / 공작의 날개와 비슷한 나무
어딘가 으스스한 느낌의 나무들 / 공원 둘레길 

이곳 공원에서 오페라 하우스 쪽을 보면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맥콰리 포인트라는 이름의 장소로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가장 조화롭게 잡히는 곳으로 유명하다. 

 

 

Sydney Opera House

공원 산책을 마치고 다시 오페라 하우스로 돌아왔다. 

 

가까이서 보니 꽤 거대했다. 모양이 흡사 입 벌린 고래의 모습 같기도 하다.(실제로는 벗겨진 오렌지 껍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면 볼수록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붕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밖에서도 안이 보이고 안에서도 밖이 보이는 구조이다. 저 안에서 식사하며 시드니 밤바다를 보면 얼마나 낭만적일지..!!

 

타일들이 겹겹이 붙어 지붕 역할을 하고 있다. 

 

Sydney Observatory

다음 장소는 시드니 천문대다. 비용도 들지 않고 한 번쯤 가볼 만하다고들 하여 가보기로 했다. 이 터널을 지나면 시드니 천문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천문대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올라와보면 건너편 건물들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천문대답게 관측 장비들과 관측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나는 봐도 깊게 이해를 하지 못하니 그냥 '이런 도구를 이용해서 우주를 관측했구나', '거대한 우주에서 내 존재의 의미는 뭐까?' 하는 식의 가벼운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Sydney Harbour Bridge

여기 BRIDGE STAIRS를 통하면 하버 브릿지 워킹코스가 나온다. 

 

다리를 따라서 일자로 쭉 이어지는 도보가 나온다.  

 

기억하기로는 이 철제 구조물 위로 올라가는 관광상품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당시 별 흥미가 없어서 지나쳤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다리 위에서 본 풍경.

 

끝 지점까지는 대략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한 번 걸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지쳐버려서 되돌아갈 때는 꽤 피로했다.

 

대부분 나처럼 한가롭게 걷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종종 사람들 사이를 피해 가며 러닝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골목길 구경

하버 브릿지에서 내려와 서큘러 키로 돌아가는 중 골목의 분위기가 맘에 들어 몇 장 찍어보았다. 

 

 

Cadmans Cottage

캐드만의 오두막이라는 곳인데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용 건물이라고 한다. 크게 볼 것은 없었다. 

 

시드니 항구의 배

시드니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 매우 거대하다. 

Customs House

꽤 오래전에 지어져 이곳에서는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한다.  

 

하루 일정을 다 소화하고 나니 하루가 거의 다 끝났다. 숙소로 바로 들어가기는 아쉬워 근처 공원투어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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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거듭되는 실패를 양분 삼아 한 걸음씩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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