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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2 | 비중격 만곡증
unpractical human
2020. 11. 6. 23:53
비중격 만곡증 수술 후 정확히 보름이 지났습니다. 저번 수술 후기에 이어 현재까지의 경과와 느낀 점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수술 후 사진이 있기 때문에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2일째
- 솜이 코 안에 꽉 차 있어서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했기 때문에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두통도 있었습니다.
- 잇몸은 왜 아픈지 모르겠으나 잇몸에도 통증이 있어 신경 쓰였습니다.
3일째
- 병원에 내원하여 콧속의 솜을 뺐습니다. 솜 뺄 때 눈알 빠지는 느낌이 난다는 글도 봤는데, 저는 전혀 못 느꼈습니다.
- 솜이 코에서 나오는 순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코 안이 얼얼합니다.
- 석션기로 코 안에 가득 차 있는 분비물을 빨아들입니다. 통증은 별로 없었으나, 반사작용인지 저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 코에서 피가 살짝씩 흘러나옵니다.
4 ~ 8일째
- 솜을 뺐음에도 여전히 답답한 코가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 주기적으로 비강세척용 식염수와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8 ~ 15일째
- 코로 편안하게 호흡이 가능하고 피가 전혀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후기정리
수술 후 3일째까지는 꽤 고생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코로 편안하게 숨 쉬는 게 가능해집니다. 수술 비용은 실비처리하면 80% ~ 90%까지 나오니 혹시라도 비용 때문에 고민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시 재발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수술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중격 만곡증으로 불편함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